음악-가수별가요(모음곡)

[스크랩] 윤시내 - 윤시내 노래모음

타이거9988 2011. 1. 4. 04:15

윤시내 - 윤시내 노래모음
 
누구나 꿈꾸는 ‘열애’를 사람들 가슴에 심어줬던 그녀..
윤..시..내..

윤시내 - 윤시내 노래모음


01.그대에게서 벗어나고파

02.목마른 계절

03.공부합시다

04.D.J에게

05.여자의 마음

06.흔들리는 마음

07.몬테카를로의 추억

08.열애

09.천년

10.고목

11.여심

12.연민(with 전영록)

13.그대 떠나버리면(with 나미)

14.공연히

15.난 모르겠네

 

 

 

     가수 윤시내의 대표곡은 ‘열애’다.

    이 노래는 1980년 TBC방송국이 개최한 ‘세계가요제’에서 처음 발표됐고,

    그 후 TV와 라디오 전파를 타면서 국민 애창곡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가냘픈 목소리로 시를 낭송하듯 읽어 내려가다 노래가 시작되면서 폭발적인 가창력과 웅장한 사운드를 뿜어내며 열창하던 윤시내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이 생명 다하도록/ 이 생명 다하도록/ 뜨거운 마음속 불꽃을 피우리라/ 태워도 태워도 재가 되지 않는/ 진주처럼 영롱한 사랑을 피우리라.”

    후렴구에서 사랑을 열망하는 가사와 멜로디가 듣는 이들의 가슴을 파고든다. 윤시내는 ‘열애’ 이후에도 ‘DJ에게’ 등 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보이다가 1990년대 들어서면서 방송 출연을 중단했다. 20년 가까이 그가 무얼 하고 지냈을까. 궁금하던 차에 경기 하남시 미사리에서 라이브카페를 직접 운영하며 노래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수소문 끝에 매니저를 찾았다.

    매니저는 “윤시내씨가 나이 얘기를 하면 아주 민감한 반응을 보이니 나이를 물어서는 절대 안 된다”며 “아예 나이와 관련된 질문은 말아 달라”고 주문했다.

    지난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 ‘쇼!
    음악중심’ 녹화현장.

    선후배 인기 가수가 듀엣으로 나와 옛 히트곡을 들려주는 코너에서 윤시내가 백지영과 호흡을 맞추고 있었다. 이들이 부른 노래는 ‘DJ에게’. 녹화를 마치고 대기실에서 그를 만났다.

    그간 세월이 꽤 흘렀는데도 가까이에서 본 그는 생각했던 만큼 나이 들어 보이지 않았다.

    헤어스타일 등 외모도 예전과 비슷했으며 얼굴엔 주름 하나 없이 하얀 피부가 마치 소녀 같았다.

    “절대 나이를 쓰면 안 돼요. 꼭 지켜주세요.”
    아니나 다를까 그가 먼저 나이 얘기를 꺼내며 신신당부했다.

    “제 생활이 너무 단순해서 할 얘기가 별로 없어요. 집에서 미사리 왔다 갔다 하며 노래하고, 그다음엔 아는 연예인들 경조사 다니고…. 뭐 이 정도예요.”
    지금 어디 사냐고 묻자 그는 “혼자 사는데 누가 찾아오면 어떡해요. 그냥 송파구 가락동 인근 아파트에 산다고만 적어 달라”고 애교 섞인 주문을 하기도 했다.

    “집에서는 강아지 다롱이와 함께 살아요. 가게에 나가면 강아지 금순이랑 노는 게 생활의 전부예요. 또 하나 있다면 후배 가수인 나미와 전화로 수다 떠는 거죠.”
    혼자 외롭지 않으냐는 질문에 그는 “봄가을만 되면 쓸쓸하고 외로움을 많이 탄다. 그러나 무대에서 노래로 그 적적함을 풀어버린다”고 답했다.

    “우리 땐 스캔들 한번 나면 가수 생활은 끝이었어요. 저뿐 아니라 어머니도 밖에 나가지 않고 살던 때였으니까요.”
    요즘 젊은 가수들이 남의 눈치 보지 않고 실컷 즐기고 자유를 누리며 사는 모습을 보면서

    솔직히 부럽다고 말한다.

    “지금도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 게 행복해요. 가능하면 이대로 곱게 늙었으면 좋겠어요. 더 나이가 들면 남자친구도 사귈 생각입니다. 호호.”
    그는 “건강 유지를 위해 특별히 하는 운동도 없다. 충분히 잠자고 채식하며 집 청소로 대신한다”면서 “고소공포증 때문에
    해외여행도 다녀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직접 운영하는 라이브 카페 무대에 오르기 3시간 전 항상 먼저 도착해 손님 맞을 채비에 분주한 그는 밤 10시부터 공연을 시작해 40분간 자신의 히트곡과 평소 좋아하는 팝을 들려준다.

    “저는 절대 테이블에 가지 않아요. 대기실에서 팬들을 만나곤 하는데, 화면으로 보는 것보다 실물이 훨씬 낫다고들 하시더군요. 호호.”
    윤시내에게는 요즘 바쁜 일이 하나 더 생겼다.

    새 앨범을 녹음 중인데, 이달 안에 작업이 마무리되면 곧 발표할 예정이란다.

    “아직 노래에 대한 욕심이 많이 남아 있어요. 이번에는 정말 왕성하게 활동하고 싶어요.”
    7년 전 ‘
    패션’이란 신곡을 발표하고도 설 무대가 별로 없어서 활동을 포기해야만 했던 윤시내.

    그는 “이번 음반은 생애 가장 중요하고 의미가 있는 앨범”이라며

    “앞으로 방송이나 콘서트 무대를 통해 확실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전엔 ‘예’, ‘아니요’ 단답형으로만 말을 했는데,

    오늘은 정말 말을 많이 한 것 같다”며 방송국을 떠났다.

    ◇가수 윤시내가 모처럼 방송에 출연, 히트곡 ‘DJ에게’를 열창하고 있다.


    가수 윤시내는
    윤시내는 독특한 창법과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매너로 1980년대 최고의 전성기를 누린 톱스타다.

    그가 부른 ‘열애’는 발표된 지 30년 가까이 흘렀어도 아직까지 전 국민의 기억에 남아 애창되고 있다. 이 밖에 ‘DJ에게’ ‘공부합시다’ ‘그대에게서 벗어나고파’ ‘난 모르겠네’ 등 수많은 히트곡은 그의 화려했던 옛 모습을 떠오르게 한다.

    윤시내는 서울 토박이다.

    교동초등학교 육상선수였고 중고등학생 땐 반 배구부 주장을 맡을 정도로 활달하고 명랑했다.

    그러나 사춘기를 겪고나서부터 성격은 정반대로 바뀌어 평소 말이 없는 소녀로 성장했다.

    어릴 적부터 가수가 꿈이었던

    그는 서울예술고를 졸업하자마자 미8군 클럽에서 밴드 보컬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가수 2명과 무용수, 밴드가 한데 어우러져 시간을 정해두고 공연을 펼치는 ‘패키지쇼’ 무대에서 노래를 불렀다.

    그 후에는 서울 명동의 ‘오비스캐빈’이란 라이브클럽에서 6인조 밴드 ‘포시즌’의 리드보컬로 활동했다. 당시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최종혁의 눈에 띄어

     “가요제에 한번 나가면 어떻겠느냐”는 제의를 받고 MBC 국제가요제에서 ‘공연히’라는 곡을 노래했다. 첫 방송무대에 서는 만큼 긴장감도 컸다.

    그는 이 대회에서 비록 상은 받지 못했으나,

    클레오파트라를 연상케 하는 ‘스핑크스’식 헤어스타일과 에너지 넘치는 무대매너로 시선을 끌었다.

    이 헤어스타일은 당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며 한동안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하기도 했다.

    그는 정돈된 헤어스타일보다 복잡하고 헝클어진 머리가 좋다며 지금도 옛것을 고집한다.

    윤시내는 방송사 통폐합 직전인 1980년

    TBC 세계가요제에 또다시 참가해 ‘열애’라는 곡을 열창하며 은상을 수상했다.

    불꽃 같은 창법과 듣는 이의 가슴을 파고드는 허스키한 목소리,

    그리고 양손을 내저으며 얼굴을 감쌌다가 내리는 퍼포먼스는

    그를 최정상급 가수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이 곡은 최종혁이 작곡하고 부산에서 DJ로 활동하던 배경모가 작사했다.

    윤시내는 1982년 ‘DJ에게’로 KBS 여자가수 대상을 차지했으며

    이듬해 ‘공부합시다’로 같은 상을 받았다.

    영화 ‘별들의 고향’ 배경음악인 ‘나는 열아홉 살이에요’를 부른 주인공 역시 윤시내다.

    1990년대 들어 뜸한 활동을 보였던 그는 2000년에 ‘패션’이란 신곡을 발표했으며,

    지금은 미사리에서 ‘열애’라는 라이브카페를 운영하며 음악과 함께 살고 있다.

    출처 : 지입플러스(주) 010-7202-4294
    글쓴이 : 운전25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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