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조
산노을이나 황혼의 노래를 들었다면,
달리 소개할 필요가 없겠다.
소개가 필요한 사람은
들어보면 된다.
그의 마음
자락
!
꽃으로 그린 그림 - 김상옥 시, 금수현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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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게가 한 마리 기어나온다
눈을 부라리고 옆걸음질로 기어나온다
게는 거품 뿜는다 뿜은 거품은 공중에서 꽃이 된다
때아닌 복숭아꽃이 된다
꽃이 된 거품은 공중에서 악보를 그린다
꽃은 높고 낮은 가락으로 크고 작은 음향으로 울려 퍼진다
이때 뜻밖에도 봉같이 생긴 수탉이 찾아와서
꽃으로 울리는 음악을 듣는다
한쪽 다리를 오그리고 향기처럼 퍼붙는 음악을 듣는다
수탉은 놀란 눈이다 꼬리를 치켜세운채 놀란 눈이다
입에는 어인 일인지 잘익은 복숭아 한가지가 물려있다
복숭아는 연적같이 생긴 복숭아다
어느 도공의 입김이 성애처럼 스린 그런 복숭아다
아직도 게는 옆걸음질로 다가오고 있다
털이난 가위발을 벌리고 연신 거품을 뿜으며 다가오고 있다 |
그리운 마음 - 이기철 시, 김동환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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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불어 불어 청산을 가고 냇물을 흘러 흘러 천리를 가네 추억의 꽃잎을 따며 가는 내마음 찌들은 내 마음을 옷길에 감추고 가는 삼월 |
황혼의 노래 - 김노현 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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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랑이 하늘거리고 진달래가 반기는 언덕 깨어진 꿈 추억을 안고 오늘 나는 찾았네 내 사랑아 그리운 너 종달새에 노래 싣고서 그대여 황혼의 노래 나는 너를 잊지 못하리 마음 깊이 새겨진 사랑이 아롱지네 맑은 시내 봄 꿈을 안고 어린싹은 눈을 비빌 때 그 옛날에 아른한 모습 내 맘에 새겨진다 |
산노을 - 박판길 곡 |
1. 먼 산을 호젓이 바라보면 누군가 부르네 산 그림자 슬며시 지나가네 2. 나무에 가만히 기대보면 누군가 숨었다 긴가지만 어둠에 흔들리네! |
끝없는 사념 - 김병수 시, 김연준 곡 |
찬란히 빛나는 해를 봐도 어스럼 달빛에 밤이 되어도 하염없이 떠오르는 것은 그대의 모습 그 모습 뿐 |
화접사 : 꽃과 나비의 노래 - 최명길 시 박정선 곡 |
나는 나비가 되오리 |
간다간다하더니 - 김인곤시, 김규환곡 |
1. 간다간다하더니만끝내는갔네그려 가라가라했더니만가고아니오네그려 다시올까다시올까기다리던그사람아 행여나다시올까기다리던그사람아 2. 간다간다하더니만끝내는갔네그려 가라가라했더니만가고아니오네그려 다시올까다시올까맘졸이던그사람아 행여나다시올까맘졸이던그사람아 |
뱃노래 - 석호 시, 조두남 곡 |
1. 푸른 하늘에 물새가 춤춘다 |
나물캐는 처녀 - 현제명 시/곡 |
내마음 - 김동명 시, 김동진 곡 |
그네 - 김말봉 시, 금수현 곡
그리운 금강산 - 한상억 시, 최영섭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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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밭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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