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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로변초님의 왕초보 사진강좌 1

타이거9988 2010. 9. 15. 22:43

 

제 1 강 강좌를 시작하면서

취미사진을 하다 보니 어떻게 하면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게 됩니다.

그럴 때 마다 어디서부터 무슨 방법으로 설명해야 할지 난감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언젠가는 쉽게 설명할 수 있게 정리해보고 싶었습니다.

나 역시 사진을 배우고 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요즘은 카메라의 성능이 너무 좋아져서

간단한 카메라의 원리와 몇 가지 기능과 조작 방법만 익히면 누구나 사진을 쉽게 찍을 수 있을 텐데

왜 사람들은 사진이 그렇게 어렵다고만 할까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결론은 사진을 좀 안다는

사람들이 너무 어렵고 복잡하게 설명하려고 들기 때문이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웬만한 가정에는

사진에 관한 책 한 두 권은 다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한 두 장만 넘기면 누구나 포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마치 사진에 관한 이론을 알지 못하면 절대로 사진을 찍을 수

없는 것처럼 전문용어를 써가며 세세한 설명까지 하려고 듭니다. 용어조차 이해할 수 없는데

그 복잡한 내용을 어떻게 다 이해 할 수 있겠습니까? 책을 보면서 사진을 배울 수 있는 게 아니라

사진을 배우고 나서야 비로소 책에 있는 내용을 이해할 수 가 있으니 초보자들에게 무슨 소용이겠어요. 

 

그래서 이 강좌에서는 전문적인 이론 설명은 되도록 자제하고 지극히 상식적인 수준에서 이해할 수

있게 진행해 보려고 합니다. 따라서 체계적인 목차나 진행순서를 정하지 않고 처음 배우는 입장에서

가장 먼저 부딪치는 궁금한 점을 위주로 가르치는 입장에서는 반드시 알아야 할 중요한 사항만

되도록 간략히 설명해 보려고 합니다.


자! 그러면 여러분이 지금 소지하고 있는 카메라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내가 소자하고 있는 카메라는 어떤 카메라이고 어떤 기능이 있는 알아보아야겠지요?

 

요즘은 하도 많은 종류의 카메라가 생산되면서 분류하는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성능별로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가 있습니다.


1)컴팩트형카메라 : 대부분은 뷰파인더 없이 액정만 보고 누구나 손쉽게 찍을 수 있습니다


 

2)하이엔드형카메라 : 컴팩트형의 기능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 광학적 성능을 높인 고급형

디지털 카메라지만 렌즈 교환은 불가능 합니다.


3)전문가형(SLR) 수동카메라 : 쉽게 말하면 렌즈를 교환할 수 있고 작품 활동이나 인쇄용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최고급 수준의 카메라입니다. (사진을 참고하기 바랍니다)


 

하이엔드형 카메라

전문가급 SLR 카메라

 

사진을 배우려면 어떤 카메라가 필요할까요?

여기에서 많은 사람들은 사진을 좀 배우고 싶은데 어떤 카메라가 좋으냐고 질문을 합니다.

대답은 어떤 카메라든지 상관없습니다. 다만 하이엔드급 이상의 카메라는 조리개와 셔터속도를

조절하는 기능이 있지만 일부 컴팩트형 카메라 중에는 조리개와 셔터속도를 조절하는 기능이 없어

카메라의 원리를 배우기 부적합한 완전자동카메라도 있습니다. 이런 완전자동카메라가 아니면

어떤 카메라든지 사진을 배우는 데는 아무런 불편이 없습니다. 다시 말하면 다이얼메뉴에

프로그램 모드(자동기능), 조리개우선 모드, 셔터우선 모드, 수동모드 이렇게 4가지의

촬영모드가 있으면 사진을 배우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하이엔드형 이상의

카메라가 준비된다면 더 바랄나위가 없겠지요.


어차피 구입하려면 어떤 카메라가 좋은 카메라인가?

좋은 사진을 찍으려면 마땅히 좋은 카메라가 필요하겠지요? 그래서 누구나 경제가 허락한다면 비싼

카메라를 구입하려고 하는 것이겠지만 비싸다는 것은 보다 편리한 고급기능들이 있기 때문이며  카메라의

성능은 다음 몇 가지 요인에 의하여 결정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카메라를 선택하기 바랍니다. 

  

1) 렌즈를 가공한 제조사의 제조기술입니다.(유명한 칼자이즈 렌즈)

2) 렌즈 구경이 크면 클수록 좋은 카메라입니다.

   (같은 하이엔드형 카메라도 렌즈 구경이 각각 다른데 구경이 클수록 좋은 렌즈입니다.)

3) 렌즈의 밝기인데 조리개 수치가 작을수록 좋은 카메라입니다.

   (조리개 f1.4 렌즈와 f2.8 렌즈는 1단계 차이지만 가격 차이는 엄청 납니다.)

4) 필름역할을 하는 CCD의 크기(면적)가 클수록 좋은 카메라입니다.

   ( 왜 그런지는 나중에 설명하겠습니다.)

5) 화소가 크면(많을수록) 용도에 맞게 마음대로 선택하여 찍을 수 있습니다.

  ( 하지만 화소가 크다고 화질이 좋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앞에서 화소가 커야 용도에 맞게 마음대로 선택하여 찍을 수 있다고 했는데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을 것 같아 화소에 대하여 좀 더 설명하겠습니다. 우선 여러분들이 갖고 있는 카메라의

화소 수는 얼마인지부터 살펴보실까요?  500만 화소라고요? 그러면 500만 화소는 사진의 크기를

나타내는 말일까 화질을 나타내는 말일까 과연 어떤 의미일까요?

필름과 같다고 할 수 있는 CCD에는 500만개의 미세한 화소가 조밀하게 배치되어 있어서 이 화소수가

많으면 그만큼 높은 해상도의 이미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여기서 해상도가 높다는

것이 곧 화질이 좋다는 의미로 혼동을 하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해상도가 높다는 것과 화질이 좋다는

것은 분명히 다릅니다. 화소가 많으면 해상도가 높아진다고 했으나 화질을 결정하는 요인은 CCD의

크기와 렌즈의 성능, 그리고 포맷방식에 더 큰 요인이 있습니다. 동일한 화소가 집적된 CCD는

그 크기(면적)가 클수록 받아들일 수 있는 광량과 정보 전달이 원활하기 때문에 작은 광량에도

노이즈 발생이 적은 선명한 화질의 이미지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고 나머지 렌즈의 성능이나

포맷방식의 압축률에 따라 화질에 영향이 미친다는 것은 설명할 필요도 없겠지요? 예를 들면

1000만 화소가 넘는 카메라 폰이 해상도가 높다고 화질이 좋을 이 없잖아요? 그러니까 화소 수는

화질이 얼마나 좋은지를 나타내는 말이 아니라 사진을 얼마만한 크기로 뽑을 수 있는지 사진의

크기를 나타내는 것으로 이해할 수가 있습니다.  

화소의 단위는 픽셀 이고  500만 화소 카메라는 가로 2,592픽셀 x 세로 1,944픽셀 약 500만개의

점으로 이루어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실제 크기가 얼마나 되는지는

아직도 궁금할 것입니다.

아래 그림을 보겠습니다.

 


 

모니터의 해상도는 가로 1024, 세로 768 픽셀입니다. 그러니까 80만 화소 정도밖에 안 된다는 거지요.

모니터의 크기와 500만화소의 사진을 비교하면 위 그림처럼 큰 차이가 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블로그나 게시판에 올라가는 사진의 크기는 가로가 400~600 픽셀 정도니까 이제는 짐작이 좀

가시나요?


화상사이즈
앞에서 잠시 설명이 있었지만 디지털 카메라는 사진을 찍기 전에 다이얼 메뉴의 이미지 사이즈에서

사진의 크기를 얼마로 촬영할 것인지 미리 선택하여 촬영할 수 있습니다. 바로 화상사이즈를 말하는

것이지요.

어떤 분은 최대 크기로만 찍기도 하고, 어떤 분은 최소 크기로만 찍는 경우를 봅니다.

화상 사이즈는 L, M, S,로 표시되거나 더 세분화 되어있는 카메라도 있습니다.

소니(Cyber Shot DSC-W100) 컴팩트형 카메라의 화상사이즈 선택사양을 한번 보겠습니다.

8M 사이즈(3,264×2,448)/ 3:2 모드(3,264×2,176)/
5M 사이즈(2,592×1,944) /
3M 사이즈(2,048x1,536)/ 16:9 모드(1,920×1,080)/
2M 사이즈(1,632×1,224) / VGA(640×480)

* 참고 3:2 또는 16:9는 사진의 가로 세로 비율을 나타냅니다.

요즘은 카메라 기능이 발전하여 이렇게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은 좋으나 초보자에게는 도무지

뭐가 뭔지 더욱 어렵게 하는 측면이 있더군요.     


 

화질모드(이미지 포맷방식)

JPEG

TIFF

JPEG(스탠다드 / 파인,    Super Fine/ Fine/ Norma/ Basic,   High/ Normal/ Low )

참고 : 고급 기종에는 RAW와 JPEG(FINE, NORMAL, BASIC) 두 가지 포맷방식으로 동시에           

 촬영할 수 있는 기종도 있습니다.

이미지 포맷방식에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많이 쓰고 있는 JPEG 포맷 방식과 그리고 RAW, TIFF,

방식이 있습니다. 우선 일반적으로 많이 쓰고 있는 JPG 파일의 특징은 모든 메이커가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표준 규격이며 카메라에 따라 Super Fine, Fine, Normal, Basic과 같이 네 단계 또는

High, Normal, Low처럼 세 단계로 압축률을 적용할 수 있는데, 화질과 압축률은 반비례하여

압축률이 높으면 이미지의 질은 떨어지고, 반대로 압축률이 낮으면 이미지 품질은 좋아지게 됩니다.

하지만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울 만큼 실제로 화질은 크게 떨어지지는 않는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용도에 맞게 적절한 압축률을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한번 압축을 하면 복원이 불가능합니다.

설명 중에 빠진것이 있는데 화질과 압축률은 반비례한다고 했는데  압축률은 파일의 용량과도 반비례하여

압축률이 높으면 메모리 용량이 작아지기 때문에 메모리에 저장할 수 있는 촬영 매수가 많아지게 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최고 화질의 사진을 손상 없이 간직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Tiff나 Raw 파일과 같은

비 압축 포맷방식이 등장하게 되었는데 RAW 파일은 비 압축 파일이기 때문에 포토샵 후 작업으로

색 조절이나 명암(콘트라스트), 선명도(샤프니스) 조절을 할 때 이미지 손상 없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대형사진을 촬영하는 데 좋습니다. 다만 포토샵을 이용할 수 있는 전문가

수준들이 주로 쓰는 방식입니다. TIFF 파일은 원본에 손상이 없이 압축하는 방식으로 파일의

손상이 적지만 파일이 너무 커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보충설명 : 화상사이즈는 뭐고 화질모드는 뭔지 도무지 모르겠다고요?                  

 쉽게 설명하면 화상사이즈는 증명사진을 찍을 것인지 명함판 사진을 찍을 것인지를

사진의 크기를 선택하는 것이고 화질 모드는 증명사진이든 명함판사진이든 압축률을 얼마로 해서

데이터 용량을 얼마나 줄일 것인지를 선택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듯합니다.

사진을 크게 찍으면 어떤 단점이 있는 걸까요?


높은 화소수로 찍어 픽셀이 많다는 것은 데이터의 양이 많다는 것이고 따라서 파일 용량이 커집니다.

같은 메모리에 200만 화소로 찍으면 100장을 찍을 수 있는데 500만 화소로 50장도 못 찍어 결국

컴퓨터 저장메모리가 필요할 뿐 아니라 그만큼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더구나 인터넷이나 웹에 올리는 사진은 권장 사이즈 크기로 어차피 줄여야 하니까요.


                  오늘의 제1강은 카메라에 관한 기초적인 설명으로 마칩니다.

                  제2강은 사진의 원리와 카메라 기능에 관한 설명이 있겠습니다.

어린왕자의 사랑마을

출처 : 어린왕자의 들꽃사랑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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