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 글 - 박원철
내가
네 마음 몰라주는 것 같아
서운하겠지만
너도
내 마음 몰라주는 거 아니?
난
네 자체가 좋은데
넌 항상 더 많은 것을
생각하는 것 같아.
우리
황혼까지 같이 동행하는
친구가 되어야지.
그러기 위해서는
조금 씩 발 맞춰서 걸어 가야 돼.
너 혼자
너무 멀리 뛰려고 하면
둘 다 넘어지게 되잖아.
네가 있어
내가 살아가는
많은 이유 중 하나가 되었으니
소중하게 간직하고 살아야지
마음은
마음으로 접어두고
이 아름다운 세상의 풍경 속에
조화를 이루며 사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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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저 달도
내일 아침 저 밝은 태양도
같이 보고 있는 동시대에 태어난 우리들...
우연이 필연이 될수있도록
우정을 쌓으려 합니다.